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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시험후기

탁구2급 지도자 자격시험 합격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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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트너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23-03-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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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통일로스포츠연맹 주최 제10회 탁구지도자(2) 시험에 응시하여 올해 직장생활 은퇴를 앞둔 노장 합격생입니다. 저의 수험기가 극히 주관적인 것으로 객관화 될 수는 없으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탁구와 인연과 자격시험 응시 배경

  탁구와 인연은 아주 오래전 거슬러 갑니다. 30대 중반인가요 직장내 업무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취미생활을 해소하고자 직장 동호회에 우연히 가입하여 소위 남들이 말하는 똑딱 볼로 시작하여 가정을 등지다보니 어느새 저는 전국 오픈시합에 출전하게 되었고 40대는 운좋게 시대표로 선발되어 도 생활탁구대회 출전도 하는 등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은 흘러서 어느새 오늘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은퇴를 앞둔 시점에 인생 2막에 무엇을 할 것 인가에 다양한 고민을 하던 중 취미생활로만 해 왔던 순수 생탁인이 오늘날 선출이 주류를 이루는 구장 창업(관장)할 수 있을까? 또한 동호인 입문반은 지도해야 구장 운영이 된다는 등 동호인의 조언과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은퇴 후 하는 것도 괜찬다는 직장 선후배 조언에 마음의 동요만 있을 뿐 결론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우연히 ()통일로스포츠연맹 김태신 본부장님께서 소속 밴드에 올리신 탁구지도자 자격증 시험에 대한 홍보용 공지사항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고 별다른 고민 없이 그래 한번 응시해 볼까 하는 가볍게 생각하고 새로운 세계에 겁 없이 무모하게 도전하게 됩니다.

 

3. 2022.10.29 (9회 응시와 그리고,,,)

  평소 나이에 맞지 않게 기본폼은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고 특히 레슨코치님의 열성적인 지원사격에 힘입어 충만한 자신감을 갖고 시험응시 접수 후 준비에 들어 갑니다. 먼저 시험 주최 스포연맹에서 홈피에 올리는 공지사항을 항상 보면서 주요 사항들을 체크하고 필기시험 유형은 이해보단 응용문제가 없으니 자료 반복암기만 하면 별 무리없이 패스할 거 같다는 생각하에 준비를 했습니다. 실기는 항목별 테스트 내용을 체크해보면서 몇까지 보완만 하면 합격점인 60점은 받겠구나 자체 판단을 하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시험 전날은 레슨 코치님께 실기테스트 프로그램을 보여드리며 똑 같은 방식으로 특훈을 받고 다음날 결전의 날을 맞이합니다.


당일 전철과 택시를 갈아타고 시험장에 1등으로 도착하여 시험장을 기웃거리고 분위기 파악을 합니다. 실기 시험 때 테스트하는 대학 선수인줄 몰랐으나 제 나이가 지긋해서 그런지 저를 심사위원으로 알고 서로 인사를 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곧이어 김태신 본부장님과 심사위원님 준비관계자 분들이 속속 도착하고 응시자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현장 적응하라는 배려로 응시자들과 약 10분정도 테이블에서 워밍업도 합니다 그런데 오신 분들이 실력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연령과 성별, 세이크, 중펜, 일펜 등 전형이 다양합니다 일단 기가 좀 꺽이는 분위기입니다. 아니 상대평가라서 긴장모드로 바뀝니다 먼저 필기험은 생각대로 가볍게 풀고 나니 장소를 옮기어 실기 테스트를 대기 순서에 의해 받게 되었습니다 .


역시 모든 시험은 사람을 항상 긴장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직장내에서 신규채용 면접관도 몇번 해보았지만 당사자가 되어보니 긴장감은 극에 달합니다. 포핸드, 5구처리, 선수와 실전게임, 백드라이브 제대로 되는게 없습니다 모두 엉망이네요. 몸은 경직되고 시험보기 1주전 (발치3)로 컨디션은 더욱더 최악의 원인으로 핑계꺼리가 되어갑니다. 전철을 타고 귀가하는데 한숨이 나옵니다. 내가 뭐 하고 나온거지,,,그간 자만심으로 준비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무모한 도전이었다는 자존심 상처와 함께1차는 낙방의 쓴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4. 2023. 2.25.(10회 재도전 그리고 영광)

  낙방을 하고 나서 낙심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 보게 됩니다. 그러던중 다시 2023년 제10회 시험이 공지사항을 접하고 좀 더 시간을 갖고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하나 아니면 그만 접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많아서 재도전을 결심합니다


먼저 요즘 유튜브에도 워낙 원포인트 탁구가 범람하고 있지만 취사 선택만 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지나 사람마다 연령, 성별, 신체조건이 다르니 무조건 내 것으로 흡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영상은 가볍게 보고 보다 근복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 자격시험 전문 레슨코치를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수소문 끝에 전문 코치님을 찾아 맞춤형 원포인트를 지도 받게 됩니다. 막상 지도를 받아보니 시스템 연결도 부족하고 실전에 필요한 상대방 공 구질 파악도 미흡하고 개선할 점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보완 또 보완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나 일말 불안감은 시험 일자가 다가올수록 더 깊어가기만 합니다. 이번 말고 6월쯤 또 있다는데 준비 더해서 그 때 응시할까 등등 옆에 있는 아내는 말합니다. 뭘 그리 고민하냐고 이번에 보고 안되면 포기하면 되지,,, 참 말 편히 잘합니다,,,


자신감은 결여 되어 있으나 다시 준비에 들어갑니다 당일 테스트에 사용되는 공이 시합구가 아닌 연습구로 한다는 점과 라켓은 절대 쓰던걸 써야지 시험 앞두고 것으로 갑자기 바꾼다든가(카본-합판으로 안정성) 하면 오히려 감이 떨어져 더 어렵다는 걸 몸소 체험했기에 이번에 절대 우를 범하지 않으리,,,등등 그런 결심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 역시나 이번에도 시험장에 1등으로 도착하여 대기합니다. 분위기는 전자에 말씀드린걸로 갈음하고요 차례가 되어 테스트를 받습니다. 일단 재시험이고 특별 레슨 덕분으로 그런지 포핸드를 하는데 긴장감은 저번보단 살짝 덜한 기분을 느낌니다, 백 드라이브 하회전 볼도 적응이 되어갑니다. 심사위원이 좀 더 강하게 치라고 주문이 들어 옵니다. 지시대로 수행이 됩니다 포핸드 35구 처리 예전보다 나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선수와 5점 내기 3점을 득점을 합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몸이 다소 유연해짐을 느낌니다. 가지고 있는 서비스 다 넣어보라는데 5가지 밖에 못넣어 무척 아쉽더군요 10가지는 넣을 수 있었는데 ,,,역시 시험은 늘 긴장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볼 박스를 끝으로 이렇게 시험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전철을 타고 귀가하는데 상념들이 머리를 쓰칩니다. 그러나 마음이 저번 보단 그래도 가볍습니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자 운칠기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요 이날 따라 길을 묻는 사람이 두명이나 있습니다. 스마일 스마일 귀찬기본다는 오늘 왜 이러지 내가 사람 좋게 생겼나 ,,,, 뭔가 순간 봉사? 기분은 좋았습니다.

 

5. 마치며

  쓰다보니 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너무 두서 없이 많이 쓴 거 같습니다 시험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은 제 실력이(오픈5/세이크) 부족하여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많아서 결코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질 않기 때문에 그간 수험 준비과정을 솔직하게, 가볍게 쓰는 스토리로 읽어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목표가 정해졌다면 누구나 포기하지 않고 ()통일로스포츠연맹에서 자격시험에 제시한대로 부응한 준비를 하시면 좋은 결과로 귀결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 역시 이번을 계기로 현재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실력을 좀 더 쌓아서 언제가 준비가 된다면 더 높은 곳을 향하여 1급도 도전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합격 수험기는 되질 못하겠지만 만약 탁구장 관장을 하게 된다면 입문반 만큼은 지도할 수 있는 명분을 갖춘거 같아 내심 기분이 좋고 든든합니다. 그리고 본 자격증의 유용성은 다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 군체육회 직원으로 채용되어 지도자 역할 자격은 안되지만 그 이외는 즉, 초중고 방과후 수업, 동 행복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공공기관센터 등은 아무러 제한 없이 취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며칠전 친한 지역 후배코치가 형님 이번에 00동 주민센터에 코치 모집공고 나왔는데 설마 지원하실거 아니죠 하네요 그래 후배 청년일자리를 내가 왜? 훗날 어르신들이 계시는 복지관은 모르겠다마는,,, 걱정마라

 

오늘 날 동호인들의 탁구 수준이 날로 향상 되다 보니 이번 응시자 대비 합격률이 아주 낮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격시험에는 더욱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기본기 폼도 당연 좋아야 하겠지만 시스템적으로 모든 것이 균형이 잡혀야 좋은 득점을 받는 거 같습니다.

끝으로, 왠지 나이가 있어 할 말이 많을 거 같아서 그런가요,,, 아니면 이번 합격생 모두에게 부탁했겠지요. 보잘거 없는 저의 합격 수험기를 써달라는 ()통일로스포츠연맹에 기회 주심에 감사드리고 또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으라고 힘을 모아주신 김태신 본부장님, 그리고 시험장 준비에 애써주신 관계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사)통일로스포츠연맹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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