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어렵게 취득한 자격증 취득 후기를 올립니다 ^^

저는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 2009년에 탁구를 처음으로 접하였습니다. 예전에 중고등학교때 교회에서 똑딱볼이 탁구의 전부인줄 알고 자신감을 갖고 동네 탁구장을 갔었는데 탁구치는 분들의 수준을 보니 차원이 달라 그날 바로 레슨을 끊어서 시작을 하였고 지금까지 탁구를 치고 있는 탁구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탁구인입니다.

2024년 한 지인의 소개로 (사)통일로스포츠연맹에서 개최하는 2급 자격증 시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거의 15년간 탁구를 친 탁구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있던 저로서는 본 시험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고, 지인을 포함한 몇명과 함께 '아무 생각 없이' 2024년 2월 자격증 시험을 보러 왔습니다. 시험을 보는데 준비도 안 되어있고, 너무 떨여서 실수만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당연히 떨어졌겠구나 라고 생각하였고, 결과는 저만 탈락되었습니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였지만, 바쁜 회사일을 핑계로 재시험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다가 2024년 10월경 이왕 자격증 시험을 시도하였으니 재도전을 하여야 겠다고 다짐하고 정말 4개월간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탁구장에서는 게임을 최대한 자제하였고 시험에 필요한 내용에만 가급적 집중하였으며, 제가 다니고 있는 구장 관장님한테도 현 상황을 말씀드리고 시험에 집중하여 레슨을 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2025년 2월 23일 드디어 재 시험을 보았고, 시험 보기전까지는 "4개월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문제 없겠지"라고 스스로 다독거렸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험을 보니 모든 테스트 항목에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아!  이번에도 쉽기 않겠구나. 혹시 이번에도 떨어지면 다음에 또 봐야되나?'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심사위원 선생님들이 잘 봐 주셨는지 다행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저의 경우는 아직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받은 자격증을 향후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고민은 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탁구를 15년 이상 치고 있는 정말 탁구를 좋아하고 우리나라 탁구발전을 위해 열렬히 응원하는 탁구인으로서 큰 긍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험준비를 하면서, 제가 탁구를 오래 치고, 오랜기간 레슨을 받고 있지만,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 자신에 대해 '너무 기본기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뼈져리게 반성하였습니다.

혹시 자격증을 준비하시고 향후 이 자격증으로 탁구계에서 종사하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잘 치는' 탁구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기본기를 갖고, 탁구인 답게 제대로 된'탁구를 준비하시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 시험을 위해 '준비하는'과정에서 제 자신의 탁구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탁구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고 탁구인을 위해 이러한 훌륭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신 김태신 관장님을 비롯한 통일로스포츠 연맹 관계자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졸필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이 통일로 스포츠연맹에서 주최하는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셔서 인생 2막을 준비하시는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감사합니다.